연봉상 도예가가 4월 5일부터 21일까지 팔공산 용진요(대구 동구 용진길 172-5)에서 전시회를 연다.
작가는 팔공산 자락에 장작 가마 '용진요(龍津窯)'를 설치하고 30여 년간 실험성 강한 도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흙의 미학을 점토에 투영시켜 새로운 도자 조형의 표현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용암이 그대로 응고되어버린 듯한 거친 질감이 특징인데, 유약 처리법과 오랜 기간 불을 다뤄온 세월의 힘으로 그만의 작업을 구축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주를 형상화한 달항아리와 조형작품으로 재구성한 별 설치작 등을 대표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팔공산에서 찾은 흙,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유약을 바탕으로 불맛, 흙맛 나는 작품 세계를 추구해왔다"며 "그동안 달려왔던 궤적을 잠시 돌아보고 우주를 화두로 연마했던 흔적들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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