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매일운동으로 학생 건강 지킨다

올해 1천72개 학교에 51억5천여 만원 지원
아침·틈새·점심·방과후운동 통해 자발적인 도전 환경 제공

경북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리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매일 자발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참석해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 김영진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리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매일 자발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참석해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 김영진 기자

'매일운동으로 학생들의 미래 건강을 지킵시다."

미래를 열어가는 매일운동(미래열매).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경북형 틈새 운동법 등이 포함된 '미래열매' 정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정책은 신체활동 감소와 체력이 떨어진 경북지역 학생들에게 틈새 운동을 통해 학업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고 더욱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방법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미래 열매 정책은 8가지 공모사업과 매일운동 기반 조성을 위한 체육시설 개선 4가지 사업 등 총 12가지 사업을 통해 학교 여건과 다양한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매일운동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열매 활성화 공모사업으로는 '건강체력 향상'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라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학생들에게는 아침시간 바르게(맨발)걷기와 틈새시간 맨손 체조와 줄넘기, 점심시간 스포츠 대회 운영과 여학생 체육 활성화, 방과 후 시간에는 건강체력교실 등이 적용된다.

학교별로는 건강체력 향상을 위한 '7560+(일주일에 5일, 하루 60분)운동' 실천학교를 20개교 운영하고, 건강 체력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체력교실을 운영한다. 여학생을 위한 특화된 스포츠 활성화 선도학교도 130개교를 지정해 운영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는 365+체육온(동아리)활동 운영학교를 250개교 운영하고, 교내학교 스포츠 클럽리그 운영학교 120개교, 우수학교 스포츠클럽 305개교, 마을단위 학교 스포츠 클럽 15개교 등을 추진한다.

미래열매 정책을 통해 지원받게 되는 학교는 총 935개교(중복포함)다. 이들 학교에는 총 22억5천600여 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이 공기권총경기 선수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이 공기권총경기 선수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또한 매일운동 기반 조성을 위한 학교 체육 시설 개선 사업으로 학교 체육 교구 확충 80개교, 자투리 공간 활용 체육시설 조성 30개교, 학생건강 체력교실(체력단련장) 구축 지원 12개교, 체육교과 연구실 환경 개선 15개교 등 총 137개교를 선정해 30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미래열매 정책에 총 1천72개교(중복포함)를 대상으로 51억5천647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열매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도전! 체력인증제' 사업도 시행해 학생들에게 체력인증 도전을 통한 규칙적인 운동의 생활화에 동기도 부여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침·틈새·방과후 운동을 아우르는 경북형 매일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체력 향상은 물론 올바른 인성 함양과 학력 향상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22개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주무관을 대상으로 관련 연수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고, 학생들이 매일 자발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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