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과 대구시립극단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일 오후 7시, 토·일 오후 2시 대구의 벚꽃 명소인 두류공원 산책로 일대에서 버스킹을 선보인다. 벚꽃 개화를 맞아 대구시립예술단이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마련한 무대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대구시립국악단의 대금, 가야금, 해금, 소금, 생황, 거문고, 피리 등 국악 독주로 꾸며진다. 가야금 독주 '상사화', 소금 독주 '초소의 봄', 대금 독주 '다향' 등 봄 향기 물씬 느껴지는 곡을 우리 선율로 연주한다. 전통적인 가락에서부터 창작 국악 곡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봄 풍경에 녹여낼 예정이다.
2부는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과 대구시립극단의 스트리트댄스 그리고 중창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구성되며, 3부는 대구시립극단의 다양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이뤄진다. 대구시립극단은 익히 알려진 뮤지컬 넘버와 극단의 창작뮤지컬 넘버를 통해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공연은 비가 올 경우 취소될 수 있으며, 벚꽃이 지면 조기 종료된다. 문의 053-606-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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