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이 자율주행 기술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구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4억원을 지원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과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대구의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를 기존 테크노폴리스 일대 22㎞ 구간에서 서대구 역사까지 12.1㎞ 구간을 더 확장했다.
차량은 기존 테크노폴리스 10.6㎞ 구간에서 여객 중심의 변동 노선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던 '달구벌자율차'를 활용한다. 세계 최초 여객·물류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시작한 '달구벌자율차'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지역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카카오모빌리티·한국자동차연구원·KT·현대오토에버·뉴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것으로, 2년간의 시범 사업이 종료돼 차량을 반납해야 하나 대구시가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은 정부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시범운행지구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국내에 실증기반이 충분히 조성된 만큼 국민 이동편의 개선, 신기술·서비스 실증을 통한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추진한다. 그간 국토부는 자율주행 실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범운행지구 지정,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했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운전자와 달리 자율주행차는 심야·새벽에도 지치지 않고, 지방 벽지노선에서는 일반 대중교통 대비 공차율을 낮게 유지할 수 있어 국민의 교통 편의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미래 이동수단"이라면서 "신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 제고, 시범운행지구 내실화 등 질적 성과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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