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매호동 매호천변 산책로 '생각을 담는 정원'에 반려견을 위한 놀이공간이 조성됐다.
수성구청은 매호천 하류부 산책로인 생각을 담는 길 제 2코스 매호천길의 '생각을 담는 정원'에 686㎡(약 207평) 규모의 반려견 대기소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조성해 이달 개장했다.
생각을 담는 정원은 야자수, 바나나 등 열대식물과 초화류를 볼 수 있고, 반려견 동반 방문객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반려견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고, 일부 방문객의 경우 반려견이 산책로에 들어오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게 수성구의 설명이다.
이에 수성구는 방문객들이 산책하는 동안 반려견이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반려견 대기소에 외곽 울타리를 설치하고, 통나무 계단 등 반려견용 놀이기구 3점도 마련했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주민도 애견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망 공간을 따로 만드는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데 초점을 뒀다.
수성구는 저녁 시간에 반려견과의 산책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용에 제한이 없도록 반려견 대기소를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다양한 식물뿐만 아니라 반려견과도 자유롭게 교감할 수 있는 복합 생태공간 생각을 담는 정원이 주민들에게 더 사랑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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