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오후 울산·경남·부산을 방문해 격전지 후보들을 응원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 바람몰이'에 나선 지역을 따라 '텃밭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한 위원장은 야당 현역 국회의원이 포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여당 후보들의 응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체적으로 상대적으로 '험지'로 평가받는 울산 북구와 '낙동강 벨트' 가운데 여야 후보 간 접전이 펼쳐지는 경남 양산, 부산 사하를 찾아 시장 방문과 거리 인사를 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울산 북구는 정말 많은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곳임에도 그에 걸맞은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이 그 발전에 걸맞은 대접과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에서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을 망치는 범죄자들을 심판해서 정말 여러분들의 민생을 챙길 것"이라며 "저희가 실효성 있게 재원을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준비하고 약속한 공약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울산 순회에는 울산 지역구 후보 6명이 모두 동행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양산남부시장과 젊음의거리에서 윤영석(양산갑), 김태호(양산을) 후보와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양산은 부울경 중심에 위치한 도농복합도시이자 평균 연령 43세의 젊은 도시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며 '양산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양산갑 윤영석 후보),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및 천성산터널 조기 개설'(양산을 김태호 후보)의 공약을 착실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 위원장 이날 '격전지'인 부산 사하를 찾아 신평역 앞에서 이성권(사하갑), 조경태(사하을) 후보와 거리 인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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