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024시즌 프로야구(KBO) 첫 경기가 열리는 건 29일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2024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구장을 새로 단장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전을 앞두고 라팍은 선수들의 새로운 대형 화보로 치장했다. 선수들의 사진은 라팍 외부 벽면 곳곳에 배치됐다. 라팍 3층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넓은 통로)에는 블루샷과 포토카드가 포함된 '라팍 포토 블루스퀘어'를 설치했다.

관중석 의자도 전면 교체했다. 난간 유리도 경기가 더 잘 보이는 제품으로 바꿨다. 더 많은 팬들이 찾을 수 있게 라팍 입장 요금은 동결했다. 내야 잔디, 내야와 외야 펜스도 바꿔 선수들의 좀 더 좋은 플레이를 안전하게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최근 대구교통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야구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사 측은 역사 내에 경기 일정을 안내하고, 삼성은 팬 사인회 개최 등으로 철도 이용을 홍보한다. 라팍이 있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하차할 때 주장 구자욱과 에이스 원태인이 녹음한 하차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개막전 시구는 선수 시절 삼성에서 좌완 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차우찬 방송 해설위원이 맡는다. 삼성의 '왕조 시절'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투수로 올해를 명가 재건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의미에서 시구를 맡겼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라팍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29일 개막전에선 '웅장한 신전' 이미지로 제작한 2024시즌 달력 2만장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30일에는 오승환의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기록 달성을 기념해 '오승환 데이'를 진행해 400세이브 기념 엽서 2만장을 선착순 배포하고 오승환의 팬 사인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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