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제약사들이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영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영주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대표 선임 이후 4연임에 성공했다.
종근당은 이날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6천694억원, 영업이익 2천4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2.2%, 영업이익은 124.4%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또한 종근당은 주당 1천1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액면가 대비 44%로 지난해 대비 10% 늘렸다.
김영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종근당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혁신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역대 최대 규모 기술 수출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이사회를 통해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1천320억원, 영엽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 11.5%, 103.2%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당 1천20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됐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는 4월 18일부터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올해 계획에 대해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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