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3월 3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2024 안동 벚꽃축제'가 일주일 연장돼 4월 7일까지 계속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당초 3월 27일~31일까지 5일간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2024 안동벚꽃축제'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7일, 일요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수요일부터 축제가 개최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나, 3월 내내 잦은 강우와 꽃샘 추위가 지속되며 벚꽃 개화 시기가 늦추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주말과 휴일 화창한 날씨와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으며, 축제 기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 오랜 기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장 기간 동안에도 기존에 운영되던 다양한 식당 및 체험부스와 푸드트럭, 플리마켓과 신나는 놀이동산, 반려견 존, 벚꽃 라디오,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 벚꽃길을 따라 조성된 벚꽃 포토존과 쉼터, 소원가득 벚꽃터널과 실개천 LED 조명존을 즐길 수 있다.
형형색색 빛깔로 안동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흩날리는 벚꽃의 향연에 빠져들게 하는 벚꽃조명쇼도 기존과 같은 시간에 매일 3회씩 공연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연장에 따라 강변늘푸른 아파트 진입구부터 상공회의소가 있는 삼거리까지 벚꽃도로 일부구간 도로통제도 4월 7일 24시까지 연장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가 전국적으로 지연돼 큰 아쉬움이 있지만, 축제 기간을 연장 운영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벚꽃 아래서 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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