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채 해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경북 영주시 하망동 5일장에서 박규환 4·10 총선 후보(영주영양봉화·더불어민주당) 선거유세가 열렸다. 이날 김규현 해병대 예비역 등 15명이 붉은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고서 박 후보 유세차량에 올랐다.
이들은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상대측 임종득 후보(영주영양봉화·국민의힘)의 혐의를 설명하며 유권자들에게 "임종득 후보를 낙선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임·종·득·낙·선' 문구를 한 글자씩 쓴 피켓을 들고 영주 5일장을 돌며 낙선운동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6일 영주안동 촛불행동과 영주시민연대 등도 기자회견을 열고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연루' 의혹을 받는 임종득 후보를 공수처에 고발하고, 그를 공천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헌문 영주안동 촛불행동 봉화지역 대표는 "임종득 후보가 영주·영양·봉화를 대표해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는 데 앞장선 의혹이 있는 사람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국민의힘 역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재욱 영주시민연대 대표도 "채 상병 사건을 통해 국가권력이 한 생명을 얼마나 소홀히 여기는지 다시 확인하고 있다"면서 "외압 의혹 당사자인 임종득 후보는 후보 명함을 떼고 성실히 조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영주안동촛불행동과 대구촛불행동, 영주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25일 '채 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논평을 내고 "경북 영주영양봉화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해 즉각 공천을 취소하고 수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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