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와 창원 일부지역을 두고 여야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경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13곳과 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국힘은 양산을·창원성산·창원진해를 제외한 13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외한 3곳에 김해갑, 김해을, 거제 3곳을 더해 6곳을 경합 우세로 분류했다. 국힘 도당은 중앙당의 분석과 동일하게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중앙당 분석에 추가적으로 3개 정도의 선거구에서 초박빙 우세를 예측한 상태다.
국힘이 우세지역에서 제외한 양산을, 창원성산, 창원진해는 모두 초접전을 예상하는 선거구이자 지난 총선 때 역시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거나 단일화 변수로 마지막까지 승부 예측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경남 선거구 중에서도 전직 경남도지사의 맞대결로 관심도가 큰 양산을은 민주당이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창원성산은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주당 허성무 후보의 범야권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다. 허성무 후보는 진보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 현재는 현역 국힘 강기윤 의원과 3파전 양상이다.
지난 총선서는 단일화에 실패하며 국힘에 자리를 내줬다. 창원진해는 현역 국힘 이달곤 후보의 불출마로 전략공천한 이종욱 전 조달청장과 해군참모총장 출신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당 황기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이달곤 후보와 1.36% 포인트 대접전을 펼쳤다.
특히 김해 갑·을, 거제 지역은 양당이 모두 경합 속에서도 우세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다.
김해지역은 모두 민주당 텃밭이다. 김해갑은 현역 민홍철 의원에 총선에서는 경남도행정부지사를 지낸 국힘 박성호 후보가 맞붙고 김해을에서는 현역 김정호 의원이 국힘 중진으로 전략공천받은 3선 조해진 후보와 대결한다. 거제의 경우 국힘은 서일준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수성을, 민주당은 노동자층 지지를 입어 변광용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신문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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