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명 이상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있는 지역 내 가정에 연간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명 이상의 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해 장애 학생의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고, 가정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한 가정에 도내 공·사립 유·초·중·고·전공과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이 2자녀 이상인 가정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북에는 339가정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지원금은 교복, 체육복, 교재 구매, 진로·문화 체험비, 대회 참가비, 시험 응시료, 목욕비, 이·미용 서비스 이용, 방역 물품 구매, 기저귀 구매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2명 이상의 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필요 물품을 직접 구매한 후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학교에서 지원 항목을 검토한 후 각 가정에 예산을 지원한다.
만약 학부모가 이러한 방식을 원하지 않거나 직접 물품 구매가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하여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번 지원금은 장애인 시설에 기거하거나 지원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에는 제외된다.
유진선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한 가정에 장애 학생이 2명 이상인 가정에 대한 촘촘한 실태 파악을 진행했다"며 "학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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