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초기상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1일 기장군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사회적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비한 조사인력의 한계로 복지위기 의심가구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AI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장군이 전국 30여개의 시범사업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이달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AI 초기상담은 먼저 대상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사전 안내 후 대화형 AI에 기반한 자동전화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본인확인 ▲위기상황 파악 ▲욕구상황 파악 ▲심층상담 여부 확인 순으로 상담이 진행되며 심층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상자에게는 군 직원이 직접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또 AI 초기상담 결과(대화내용, 상담결과)는 복지전산망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AI 기반 초기상담을 통해 더 많은 위기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면서도 대상자에 대한 심층적인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복지서비스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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