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3일 영양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 1천5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영양군 반려 가구도 전체 가구 수 대비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영양군은 지난 2021년부터 반려동물 기반사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유기동물보호소를 설치했고, 지난해 제1회 반려동물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경북 최초의 영양군 반려동물 놀이터는 대형견 놀이터(298㎡)와 중소형견 놀이터(300㎡)를 구분해 동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영양군은 앞으로 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병원을 구축해 유기·유실 동물 등이 구조·응급상황 시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반려동물 인프라 관련 '원스톱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기 동물입양센터, 교육·홍보관, 카페 등 반려인과 비 반려인 모두가 이용 가능한 '영양군 동물돌봄(복지)센터'를 개소해 동물과 주민이 다 같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해 가고 있다.

영양 수비면에 있는 '국립 검마산 자연휴양림'도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은 전국에 4곳밖에 없는 반려견 동반입장과 숙박이 가능한 국립 휴양림이기 때문이다. 검마산 자연휴양림에는 지난해 기준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캠핑객과 반려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조지훈 시인이 나고 자란 '주실마을'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고택들이 있어 영양의 고즈넉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경해 영양군 기획예산실장은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와 반려동물과 함께 싱그러운 산내음을 맡을 수 있는 국립 검마산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은 영양군은 반려인들의 방문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람과 반려동물, 그리고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지자체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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