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5일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에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후보들이 다 첫날 (투표를) 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사전투표를 어디에서 할 것이냐, 지역 어디서 할 것이냐 이런 것도 선거 전략상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결정하지 않았다"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실장은 선거 판세 및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개선되고 좋아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이전, 부가가치세 일시 감면 등 정책적으로 여러 가지 공약을 말했지만 민주당은 김준혁·공영운 등 과거 막말과 재산 논쟁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세 지역구 및 예상 의석수 관련해서는 "이슈에 따라서 판세가 출렁거리고 있고, 경합 지역이 상당히 많다"며 "판세 분석이 사실 큰 의미가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추세는 좋아지고 있다"고 대답하며 사실상 답변을 피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4월 5~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신의 지역구와 관계없이 전국 각 지역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유세 현장에서 4·10 총선부터 수개표를 병행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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