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항시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사업' 선정에 도전한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트윈 시범도시 구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다.
디지털 트윈 시범도시 구현 사업은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정부는 지역 수요와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총 2곳(도심형·어촌형) 시범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7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그간 개별적으로 구축·운영돼 온 디지털 트윈 기술과 관련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워뒀다. 데이터 통합으로 재난 안전, 환경, 교통, 관광 등 생활 밀접 분야에서 국민이 직접 디지털 트윈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선박 탄소중립 실천 관리 ▷인공지능 관광 가이드 등 분야에서 디지털과 연계한 솔루션을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관련 용역도 추진한 바 있다.
이날 경북도·포항시는 ㈜KT와 포스텍 등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기업·기관과 함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ICT 응용 기술, 글로벌 선진기술 연구, 디지털 역량 등을 융합하면 디지털 트윈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에 거점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집적한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과 융합·연계하면, 교통·안전·탄소중립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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