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는 3일 오후 경산시청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연 4·10 총선 후보(경산·국민의힘) 측에 "SNS상 마타도어 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재영 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후보가 출마하지도 않은 민주당을 이용해 온갖 마타도어로 선거전을 펼치며 경산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SNS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다'는 허위 주장과 함께 민주당과 무소속을 엮어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인이 민주당 대표 배우자의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관련자들에 대해 조속한 입장을 표명하길 바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는 경북도당 법률팀과 함께 문제의 자료를 토대로 고소 및 고발할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선거 과정이 최소한 남을 헐뜯어서 반사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경산시민들도 현명하게 고민하고 꼭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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