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41회 대구연극제 대상,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평화'

제3회 더파란연극제 대상, 극단 솥귀 '화몽: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평화'. 대구연극협회 제공

4일 폐막한 '제41회 대구연극제'에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은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올해 대구연극제는 'Re:play(다시, 연극)'를 슬로건으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협회 정회원 극단 3곳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작 '평화'는 전쟁에 지친 시민 트리가이오스가 평화를 되찾기 위해 신들의 세계인 올림푸스로 올라가 전쟁의 신으로부터 평화의 여신을 구출해내는 과정을 담았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에 만들어진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 '평화'를 현대에 맞게 새롭게 창안한 작품이다.

연출상은 '평화'를 연출한 이상명 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 또한 '평화'의 트리가이오스 역을 맡은 남우희 배우가 받았다. 우수연기상은 극단 에테르의 꿈 '폭격'에 출연한 김재권·이연진 배우, 신인연기상은 '폭격'의 강대현 배우가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폭격'의 음악음향감독 전일환 씨가 받았다.

한편 대구연극제에 앞서 젊은 연극인들(총 8개 극단)이 참여한 '제3회 더파란연극제(3월 22~29일, 소극장 길·우전소극장·한울림소극장)의 대상은 극단 솥귀의 '화몽: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에게 돌아갔다. 연출상도 이 작품을 연출한 백광현 씨가 받았다. 연기상은 유이수(극단 솥귀 '화몽'), 박지훈(극단 폼 '죽음의 집'), 박은솔(극단 수작 '노을이 너무 예뻐서'), 조종우(머피 '지방대') 배우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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