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스와핑' 발언에 대해 "그 정도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사거리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준혁이 또 이상한 말을 했다. 제 입이 더러워지겠지만, 스와핑 같은 이야기를 했더라"며 "머리 속에 그것만 차 있는 사람이다. 그 정도면 국회에 갈 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사거리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준혁이 또 이상한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 성상납 동원 및 매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사과를 했지만 또다시 '스와핑(Swapping·부부끼리 배우자를 교환해 성관계를 갖는 행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끌게 할 건가.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라며 "이렇게 살아도 출세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건가. 그러면 안 되지 않겠나. 이런 사람들은 공동체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확실한 답을 보여달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들한테 미래를 맡길 순 없지 않나. 여러분들이 조국이나 이재명처럼 살아오셨나"라며 "그런데 왜 그런 사람들이 법을 지키면서 선량하게 살아온 우리들의 미래를 지배하도록 놔두려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싸움인데, 우리가 범죄자들에게 질 수 없다는 기세를 보여달라.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라며 "미래 세대와 젊은 세대를 생각해달라. 조국과 이재명처럼 살면 된다고 말해줄 수 없지 않나. 그러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의소리' 유튜브에 따르면 김준혁 후보는 '유용화의 뉴스 코멘터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를 비하면서 "연산 시절에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며 "고위 관료 부부들을 갖다가 불러갖고 자기가 보는 앞에서 스와핑을 시키고 자기 남편 승진시키려고 궁에 남아서 계속해서 연산과 성적 관계를 맺는 고관대작 부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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