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토트넘에서 비유럽 선수 최초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 선수가 꼽은 자신의 최고 골은 어느 것일까?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달성했던 골을 자신의 리그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4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역대 득점 중 8개의 후보 가운데 지난 2022년 5월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터뜨린 오른발 감아 차기 골을 최고의 순간으로 선택했다.
노리치전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된 손흥민은 "모두가 함께 기뻐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고, 그 골이 없었다면 큰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2015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터뜨린 리그 데뷔골부터 지난 2019년 푸스카스상을 안겼던 번리전 원더골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전날 손흥민은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1-1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2015년 9월 13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400번째 공식전이다.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유럽 외 국가 선수로는 최초다.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로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LA FC·447경기),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435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1969∼1986년 토트넘에서 뛴 스티브 페리맨의 854경기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SNS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평소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이 카메라를 들고 2021∼2022시즌 득점왕 등 자신이 팀에서 보여준 주요 장면들을 촬영하는 내용이다. 현재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2-1 승리를 만드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5위(160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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