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순항하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삐걱대고 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타율은 0.200(35타수 7안타)까지 내려갔다.
1회초 수비 때 이정후는 타구 위치를 놓쳤다. 샌디에이고 1번 타자 잰더 보가츠가 중견수 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고, 한참 하늘을 바라보던 이정후 앞으로 타구가 떨어졌다. 햇살 탓에 타구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였다. 공식 기록은 이정후의 실책이 아니라 보가츠의 안타였다.
공교롭게도 이 상황은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아웃을 잡았으나 매니 마차도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샌프란스스코로선 이정후의 실수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공격에서도 이정후는 제대로 손맛을 보지 못했다. 1회말과 3회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말에도 땅볼 타구가 1루수 앞으로 굴러가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이정후와 같은 0.200(40타수 8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4대0으로 이겼다. 8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이정후와 김하성의 다음 맞대결은 9월 7~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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