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구장에서 첫 안타를 쳤다.
8일(한국시간)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우완 맷 왈드런을 상대로 5구 대결 끝에 시속 102.8마일(약 165㎞)짜리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 안타는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4경기, 18타석 만이다.
이정후는 3루까지 진출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땅볼을 날렸다. 평범함 땅볼이었지만 김하성이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이정후는 1루에 무사 안착했다.
그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단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고 맷 채프먼의 내야 땅볼로 홈으로 들어와 1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뒤처진 8회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선 뒤 물러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에 성공했다.
월머 플로레스, 솔레르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마이클 콘포토도 1루수 쪽으로 땅볼을 쳤다.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를 밟아 타자를 아웃시켰고 병살을 위해 2루에 들어온 김하성에게 송구했다.
김하성은 2루로 슬라이딩하는 솔레르를 직접 태그하려고 했지만 글러브가 솔레르의 몸과 부딪히면서 안에 있던 공이 튀어나와 실책이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채프먼이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했고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김하성이 MLB에 데뷔한 후 출전한 경기에서 실책을 2개나 범한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이날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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