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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경북대·서울대·전남대, 푸드테크 고급 인재 양성

정부,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R&D 사업 대상자 선발

2023대한민국식품대전. 매일신문DB
2023대한민국식품대전. 매일신문DB

포항공대와 경북대, 서울대, 전남대가 협력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할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탄소중립·푸드테크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사업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총 28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농과대학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타 대학과 연계해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둔다. 연구팀당 5년간 교육과정과 운영비, 연구활동비 등 57억원을 지원받는다.

푸드테크 분야는 서울대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포항공대, 경북대, 전남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음식산업과 기술이 융·복합된 교과목을 개발하고 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할 고급 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포항공대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외식푸트테크, 경북대는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전남대는 식품 업사이클링을 추진한다.

그린바이오 분야 중 식물분야 연구팀은 서울대를 주관으로 팜한농, 농우바이오 등과 함께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물분야는 충북대를 주관으로 전남대, 경상대, 미국 유씨 데이비스(UC Davis) 수의대와의 대학원생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적 인재를 양성한다.

디지털분야는 전남대를 주관으로 충남대와 함께 농업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로봇·바이오테크, 지능형 농기계 등의 융합 농업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탄소중립 분야는 한경대와 상지대에서 경기·강원 권역의 농업·농촌 탄소중립 인력양성을 위한 수도권 공동 교육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와 전문기관, 정책·기술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학술교류회와 진도 점검, 제도개선 등 현장과 밀착된 사업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협력 연구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산업체, 해외 대학과의 협력 연구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농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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