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이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 홋스퍼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노팅엄 포레스트를 3대1로 제쳤다. 손흥민은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골 득실 +20)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4위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최상위 리그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골 득실 +17)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앞섰다.
다만 난적들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게 토트넘의 숙제다.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부터 아스널, 첼시, 리버풀을 잇따라 상대해야 한다. FA컵 일정을 이유로 연기됐으나 맨체스터 시티도 기다린다.
이날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 선제골에도 손흥민이 관여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상대 문전 중앙에서 왼쪽으로 보낸 패스를 티모 베르너가 받아 땅볼로 강하게 크로스를 시도했다. 노팅엄 수비수 무릴로가 급히 걷어낸 공은 골대로 빨려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노팅엄은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 우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토트넘의 결승골이 나왔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슛 기회를 노리다 왼쪽으로 공을 내주자 판더펜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이어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리그 15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후반 40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공이 골키퍼 손에 스친 뒤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남은 7경기에서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경기 후 팬 투표로 뽑는 '맨 오브 더 매치(MOTM·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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