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청(古靑) 박재용 서예가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그가 2009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5년 만의 개인전으로, 오랜 시간 공력을 들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묘법연화경' 170곡 병풍은 이번 전시의 백미다. 전지 크기에 전서로 쓴 7만여 자의 묘법연화경을 26자 16행, 400여 자씩 배치해 170폭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제작기간만 5년 이상 소요됐다.
이외에 서삼경 필의로 쓴 전서 '천자문 12곡 병풍'과 오창석 필의로 쓴 '반야심경 병풍'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태수 한국서예사연구소 소장은 "그의 작품은 자형(字形)이 유연하고 고운 자미(姿媚)의 서예 품격을 특징으로 한다"며 "무엇보다 글자의 점획은 군더더기 없이 청수(淸秀)하고 결구는 완미(婉美)해 감상자로 하여금 그의 작품에서 청수완미의 서예미를 한껏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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