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이 월세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4만2천40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가 1만3천839건, 월세가 2만8천562건으로 월세 비중이 67.4%에 달했다.
월세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월세 비중은 2020년 49.1%, 2021년 49.6%, 2022년 57.2%, 지난해 62.9%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월세 비중이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전체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1천197건 가운데 월세가 1천15건으로 84.8%에 달했다. 그 다음은 ▷부산 79.4% ▷경북 77.8% ▷세종 77.5% ▷대전 74.3% ▷울산 72.5%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는 전체 1천96건 거래 가운데 월세가 769건으로 70.2%를 차지했다.
월세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고가 거래도 2천33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이 1천2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758건 ▷인천 165건 ▷부산 52건 순이었다. 대구 28건이었고 경북은 1건도 없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非)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여전히 속출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만큼 이들의 주거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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