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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산지구내 초등학교 설립 '재도전'…언제 개교할까

2021년 교육부 '재검토'→최근 3천400여세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재도전
선 초교 설립 후 중·고교 설립 추진

경산시 중산지구 전경.매일신문 DB
경산시 중산지구 전경.매일신문 DB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내 신설 초등학교는 언제 개교할 수 있을까? 중·고교 신설은 가능할까?

경산시 중산지구 내 학교 신설은 이곳 입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이지만, 지난 2021년(초등학교)과 2022년(중·고교)에 연이어 좌절됐다. 당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각각 인근 학교 분산 배치가 결정됐다. 중산지구 내 주택건설사업자(아이에스동서)가 사업계획을 승인받지 못해 '재검토' 처분이 났다.

이후 2년여가 흐른 최근 아이에스동서가 중산지구 내 A2-1블럭 부지 3천443가구의 주택건설에 대한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초등학교 신설 요건을 충족해 입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중산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중·고교 신설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경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중산지구 내 대규모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가칭)중산초교 설립을 위한 경상북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8월 예정)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곧이어 오는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산시 중산지구 중산지와 그 주변 아파트단지 모습.매일신문DB
경산시 중산지구 중산지와 그 주변 아파트단지 모습.매일신문DB

이와 관련, 교육청은 입주자모집 공고 이후 초교 신설을 추진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빨라야 내년 3,4월쯤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교육부 결정 이후 개교까지 통상 3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30년 쯤 중산초교 개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2019년 성암산 아래에서 경산 중산1지구 내 이전 개교한 성암초등학교는 현재 초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신문DB
2019년 성암산 아래에서 경산 중산1지구 내 이전 개교한 성암초등학교는 현재 초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신문DB

현재 중산지구 내 초교는 2019년 이전 개교한 성암초등학교가 유일하다. 56학급(특수학급 2학급)에 학생수 1천500여명이 재학중이다. 얼마전 입주한 중산자이 1·2단지는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인근 서부초등학교로 배정돼 다니고 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의 푸르지오2차 아파트 초등학생 140여명은 성암초교로 배정됐다. 경산교육청은 내년 3월 신학기까지 중산119안전센터옆 공터에 12개의 모듈러 교실을 임대해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산시는 애초 중산1지구 내에 당초 중학교(면적 1만7천476㎡)와 고등학교(면적 1만8천408㎡)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경산교육지원청의 학교시설 종류 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2021년 12월 각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통합학교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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