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 달라"며 대구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에 투표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윤재옥 후보(달서구을)를 제외한 4·10 총선 국민의힘 대구 후보자 11인은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은 지난 2년 동안 민주당 의회 독재 때문에 제대로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며 야당의 다수 의석 획득을 유권자들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와 경북에서라도 국민의힘이 가능한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비례정당 득표도 획득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후보 일동 대표로 성명문을 발표한 주호영 후보(수성구갑)는 야당이 다수 의석을 넘어 200석을 언급하고 있다며 "야당이 승리하면 입법 독재는 물론 숱한 범죄자 후보들이 불체포 특권을 방패 삼는 폭거를 반복할 것"이라며 "폭주하는 야당에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위태로워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 혐의로 재판받거나 실형 선고를 받아도 수치심을 모르는 막말 후보, 위선자들에게 대한민국 국정을 맡겨서야 되겠나?"라며 "국민들께서 야당의 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석은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주 후보는 대구의 전국 평균(31.28%)보다 낮은 사전투표율(25.6%)를 거론하면서 "사전 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표일에 전국에 친구 분과 자제들, 부모님께 전화해, 국민의힘에 투표할 것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경북 경산에 조지연 후보에 대해 "경산은 초박빙 승부 지역"이라며 "대구 도시철도 연장이나 대구 시지-경산 간 혼잡도로 개선 등 대구 시민의 편익과도 관련된 경산에서 조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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