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방망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였지만, 최근 잇따라 불방망이를 뽐내며 이름값에 걸맞는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이날도 멀티 히트를 터뜨리면서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에다 시즌 3호 홈런도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0.34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3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1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베일리 오버의 직구를 걷어 올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 2사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장타를 만들어냈다.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싱커를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오타니는 홈을 밟았다.
팀이 3대 2로 앞선 7회 오타니는 승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오타니의 맹타에 힘입어 다저스(9승 4패)는 미네소타(3승 5패)를 4대 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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