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설립된 '고아정공'은 초창기 전기강판, 변압기 코어 등을 주력 생산했으나 전기차 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구동모터코어 분야 물적분할을 통해 '코아오토모티브'를 설립한 것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76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현재 신규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72kW급 소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업은 대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에도 앵커기업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의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사업이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이 사업을 통해 매출 1천277억원, 신규 고용 275명, 지식재산권 144건을 달성했다. 고아정공은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힌다.
시는 올해 사업 참여기업을 1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기업이며, 심사 절차를 거쳐 7월 중 참여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전기차·자율차·수소차·UAM(도심항공교통) 핵심부품 개발로 구분된다. 모집 유형은 ▷단기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시장진출 및 조기 사업화 지원을 돕는 '매출 향상사업' ▷대구시로 사업장 이전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투자유치 연계사업' ▷미래모빌리티 신사업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업종 확장사업' ▷비영리기관의 자체 예산을 매칭해 지원하는 '기관-지역기업 협력사업'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기관-지역기업 협력사업의 경우 연구기관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대구시는 지난해 선정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 UAM 구동용 고출력 배터리 팩 개발' 등 6개의 계속 과제와 올해 신규 과제 3개 등 총 9개의 과제에 시비 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UAM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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