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공연장으로서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 간 독일 하노버에 대구지역 예술인을 파견해 한국의 클래식 재능을 선보이며 첫 초청 교류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아가 올해 6월 개최하는 제35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에서 하노버플렉스앙상블과의 교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허브 공연장으로써 예술 인적자원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작년 11월에는 재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교류 음악회를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 사업으로 확장했고, 올해 3월에는 독일 하노버 음악 축제에 초청 받아 대구지역 출신의 우수한 음악가들을 선발해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대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하노버 현지 초청 음악회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 이래 최초로 동등 조건의 상호 교류이기에 더욱 뜻깊다.
초청 교류음악회에서는 대구지역 출신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연주단체인 대구스트링콰르텟-김현수·김소정(바이올린), 이송지(비올라), 김유진(첼로)의 초청 연주와 대구 작곡가 장은호의 창작곡 'Prism'을 선보였다. 현지 챔버오케스트라와의 합동연주, 협연을 통해 유럽 클래식 축제와 이질감 없이 어우러졌으며, 공연 현장은 연주자와 관객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그 열기로 뜨겁게 물들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현대음악장르와 예술가를 지원하고 기성 작곡가들과 청년 작곡가들의 신작을 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올해 6월에도 '대구국제현대음악제'를 공동 주최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 음악제에는 하노버플렉스앙상블과의 교류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상호 동등 조건의 초청 교류를 시작으로 유수한 기관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사업은 물론 민간 예술인 영역의 교류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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