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첨단기술원 인체결합 의료기기 지원사업 '성과'

대구지역 의료기기 기업
대구지역 의료기기 기업 '인트인'이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이 함께 추진한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이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은 임플란트, 수술기기를 포함한 핵심 품목의 고도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첨단기술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을 지난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첨단 인프라 구축은 물론 치과·정형 임플란트 선도기업 기술개발 지원, 산업기반이 취약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지원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결집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도비전'은 의료기기 제조용 3D 프린팅을 활용해 식약처 허가 품목 '추간체유합보형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 최근 해외인증 관련 전문가 세미나 참여 등을 지원받아 FDA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제품을 개발하는 '인트인'은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받아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완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하이니스'의 경우 친환경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공정 도입 등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으로 마련한 지역 의료분야 혁신기관의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첨단 의료기기 개발 기반을 토대로 의료기기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대구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체결합 의료기기= 인체에 결합·부착·삽입·이식돼 인체 기능을 보완·보존·대체·확장하는 데 활용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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