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당선인 인터뷰]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 당선인 "겸손하고 낮은 자세, 국민 목소리 귀기울이는 정치"

지역구 바뀌고도 재선 성공…"22대 국회는 대화·협치 복원해야"
"신공항 화물기 전용터미널 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 국회의원 당선인
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 국회의원 당선인

"군민 여러분의 소망을 가슴에 새기고 그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과 의성·청송·영덕·울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의성청송영덕울진군 선거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박형수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은 "본선보다는 너무 짧았던 경선 기간이 정말 고비였다. 많은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고향 울진군을 제외하면 모두 새로운 지역구였던 그는 "예전 지역구(영주영양봉화) 주민들이 바뀐 지역구의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지지도 부탁해줘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되짚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 승리는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4개 군의 새로운 변화와 힘찬 도약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염원이 모인 결과"라며 "당선의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기 전용 터미널의 의성 설치 문제를 꼽았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현재 진행 중인 민간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중단하고 지역민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앞으로 국토부, 국방부 등과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을 맞이한 그는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는 투쟁뿐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설득이 필요하다. 지난 21대 국회는 강경 일변도였다"면서 "제22대 국회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 여야가 대화하고 협치하는 국회가 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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