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늘봄선도학교 업무 담당자 연수 시행

늘봄 업무 담당자(기간제 교사) 180여 명 참석
경북지역 학교 180곳에서 늘봄선도학교 운영 중

지난 9일 경북도교육청 행정지원동에서 열린
지난 9일 경북도교육청 행정지원동에서 열린 '늘봄선도학교 업무 담당자 연수'에 참여한 180여 명의 관계자들이 관련 특강을 듣고 있다. 현재 경북지역에는 180교의 늘봄선도학교가 운영 중이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9일 본청 행복지원동에서 늘봄선도학교 업무 담당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는 늘봄 업무 담당자(기간제 교사)의 늘봄학교 정책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늘봄선도학교 추진 계획과 방향을 안내하고, 업무 담당자의 역할, 늘봄 학생 개별 시간표 활용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이영호 단포초등학교 교감은 직접 연구·개발한 늘봄학교 개인 시간표 제작프로그램을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기 초 학생들이 자기 수업을 찾지 못해 헤매는 점에 착안해 학생들이 쉽고 편리하게 강좌를 찾아갈 수 있도록 늘봄학교 업무 담당 교사가 직접 작성하는 개인 맞춤형 시간표다.

현재 경북지역 늘봄선도학교 180교에는 기간제 교사가 학교 한 곳당 1명씩 배치돼 늘봄업무와 수업 지원을 통해 기존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연중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되고, 학교의 여건과 수요에 따라 체육, 문화·예술, AI·디지털, 사회·정서, 기초학습, 진로 체험 등 다양한 영역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오는 2026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늘봄학교를 통한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를 해소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교사들의 늘봄 정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안팎의 늘봄 정책이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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