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대구 신차 판매량도 SUV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3월 대구 지역 신차 판매량 중 상위 1~5위 모두 SUV였다. 신차 구매 대수는 총 1만2천897대로, 싼타페가 917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쏘렌토(873대) ▷카니발(681대) ▷스포티지(666대) ▷GV80(665대)이 뒤를 이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SUV가 자동차 내수시장을 주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상위권 판매 순위를 독식했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베스트셀링카'(상용차 포함)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6천929대) ▷현대차 싼타페(2만3천313대) ▷기아 카니발(2만2천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9천661대) 순이었다.
1분기 판매 순위를 10위까지 확대할 경우 7위 제네시스 SUV인 GV80(1만3천552대), 8위 기아 레이(1만2천794대), 9위 기아 셀토스(1만2천659대)를 포함해 모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국내 판매량 '톱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뽑혔던 그랜저마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1만3천698대의 판매량으로 6위를 기록했다.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차체로 실용성, 안정성 면에서 SUV 인기가 갈수록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구 자동차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3월 대구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125만9천563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2만5천942대 늘었다.
※올해 1~3월 대구 지역 신차 판매량 중 상위 1~5위
▷싼타페 917대
▷쏘렌토 873대
▷카니발 681대
▷스포티지 666대
▷GV80 665대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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