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재보궐…김재준·윤철남 도의원, 김응숙 김천시의원, 김원석 의성군의원 당선

국민의힘, 울진군 경북도의원과 김천시의원 나선거구 무공천…무소속 간 경쟁 이뤄져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김재준(전 울진부군수) 울진군 무소속 경북도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김재준(전 울진부군수) 울진군 무소속 경북도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4·10 총선과 함께 치른 경북 광역·기초의회 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는 김재준(울진·무소속) 후보와 윤철남(영양·국민의힘) 후보가, 기초의원에는 김응숙(김천·무소속) 후보와 김원석(의성·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10일 울진군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김재준 무소속 후보가 1만1천782표(득표율 44.29%)를 얻어 장시원 무소속 후보를 420표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2022년 울진부군수로 퇴직한 김재준 당선인은 "부군수 재임 때 코로나19와 울진 대형산불 등을 겪으며 순직을 각오한 자세로 현장을 누비며 일했다. 이런 열정을 인정해 고향 발전에 힘쓰라는 군민들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정, 군정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일꾼'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며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울진의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철남 영양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윤철남 영양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영양군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윤철남 국민의힘 후보가 8천120표(77.88%)를 득표,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승했다.

윤 당선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군민의 뜻을 받들어 제대로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군민들의 지지에 감사드리고, 도의원 부재로 인한 공백을 조속히 메우고 현안 해결과 영양 발전을 위해 나서겠다"고 했다.

김응숙 무소속 김천시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김응숙 무소속 김천시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김천시의원 나선거구(봉산·대항·구성·지례·부항·대덕·증산면)에서는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92.34%인 가운데 김응숙 무소속 후보가 5천250표(61.66%)를 득표하면서 이상열 무소속 후보를 1천986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는 8대 김천시의원 경험을 앞세워 김천이 지닌 천혜의 자연을 가꾸고 농촌경제와 관광산업을 두 축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지지해 주신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지역의 일꾼으로서 열심히 뛸 것"이라며 "항상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원석 국민의힘 의성군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김원석 국민의힘 의성군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의성군의원 다선거구(단촌·봉양·신평·안평·안사면)에서는 김원석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같은 시간 기준 개표율 89.25%인 가운데 4천78표(68.73%)를 얻은 김 후보는 같은 시각 배철한 무소속 후보를 2천223표 차로 따돌려 당선을 확정했다.

김 당선인은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센터장으로 12년 간 재임하면서 11개 시·군 지역문화를 홍보하고 각종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산재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각 지역구 가운데 당 귀책으로 발생한 울진군 경북도의원과 김천시 나 선거구 시의원 재보궐선거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야당도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두 지역구에서는 무소속 후보 간 경쟁이 이뤄졌다.

재보궐선거 당선인들 임기는 민선 8기 잔여 임기인 2026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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