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당선인(대구 달서구갑·국민의힘)은 11일 "부족한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유 당선인은 검사 출신으로, 경기도 군포시(제17대~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서울 송파구갑 출마 도전까지 포함해 5번째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07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법률지원을 맡았으며, 2017년 탄핵 사태 당시 변호인을 맡았다.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 당선인은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배웠다"며 "당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과 호흡하면서 믿음과 신뢰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유 당선인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있을 당시, 용산역 사거리에 팻말을 목에 걸고 아침 출근 인사를 하는데 한 여성이 다가와 "'딸이 후보님이 용산역 사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고 전해줬다'며 눈깔사탕 2개를 건네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출마 선언 후 유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에,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순간에 감사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유 당선인은 국회에 입성하면 지역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지역과 중앙정부 간 재원 분배 조정을 비롯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수립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물가안정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부의 파격적 지원책 ▷우주 항공, AI(인공지능) 교육 등 미래산업 발전 기반 마련 ▷기후 위기 대응책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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