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강인의 PSG, UCL서 바르샤에 2대3 역전패

하피냐 2골 넣으며 바르샤 승리 견인
뎀벨레, 비티냐 골에도 바르샤에 밀려
이강인, 팀 내 선발 중 4번째 높은 평점

PSG의 이강인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에 출전해 FC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로베르토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에 출전해 FC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로베르토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스페인)에 역전패했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1차전에 나섰으나 바르샤에 2대3으로 무너졌다.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대회 8강에 올랐던 PSG는 안방에서 패하며 17일 열릴 원정 2차전이 더 부담스러워졌다.

PSG의 이강인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에 출전해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따라붙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에 출전해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따라붙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이날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PSG의 중원을 맡았다. 공격진의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꾸준히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이날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고 후반 16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교체됐다.

선제골은 바르샤가 넣었다. 전반 37분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올렸고,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몸을 날렸으나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구역 왼쪽에 있던 하피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PSG의 이강인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후반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분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뎀벨레가 집중된 수비 사이로 왼발 슛,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파비안 루이스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비티냐가 달려들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바르샤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페드리가 중원에서 길게 넘긴 패스를 하피냐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다 왼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엮어냈다.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 PSG와의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하피냐가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 PSG와의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PSG 선발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평점. 비티냐의 평점이 7.9로 PSG에서 가장 높았다. 바르샤의 하피냐는 두 골을 넣는 활약으로 두 팀 통틀어 최고 평점(7.9)을 받았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또다른 8강 1차전에 출격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대1로 제쳤다. 전반 로드리고 데파울, 사무엘 리누의 연속골로 아틀레티코가 앞서나갔고, 도르트문트는 후반 세바스티앵 알레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악셀 비첼(가운데)이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에 출전해 도르트문트의 엠레 잔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악셀 비첼(가운데)이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1차전에 출전해 도르트문트의 엠레 잔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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