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국가산단 자동차부품 공장서 50대 근로자 사고로 숨져

파견 근로자 장비 점검 중 플라스틱 사출기로 인한 사고

대구 달성경찰서 전경. 네이버 거리뷰 제공
대구 달성경찰서 전경. 네이버 거리뷰 제공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용역업체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및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장비 점검을 하던 중 플라스틱 사출기에 머리 부위가 끼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공장 직원이 아닌 하도급 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정기 작업이 아닌 장비 작동 여부를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다른 근로자들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작업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기계 오작동 여부, 중대산업재해 해당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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