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KBO 10개팀이 16~19 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 "2강 4중 4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2강은 KIA와 NC로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7경기를 치른 1위 기아는 13승4패(0.765), 2위 NC는 13승5패(0.722)로 선두권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중위권(승률 5할 이상)은 3위 키움 10승6패(0.625), 4위 SSG 11승8패(0.579), 공동 5위 LG 9승1무9패(0.500), 한화 9승9패(0.500)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하위 4개팀은 7위 두산 8승11패(0.421), 8위 삼성 7승1무10패(0.412), 9위 KT 5승14패(0.263), 10위 롯데 4승13패(0.235)로 각각 자리하고 있다.
◆"몇연승? 몇연패?" 혼전에 혼전, 어떤 팀이 치고 나갈지
아직은 10개팀이 맞대결을 다 하지도 않았다.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지는 모른다. 다만, 초반 판세로 볼 때는 선두권의 KIA와 NC가 투타 조화(하모니)를 이루고 있는데다, 주전급 선수들이 고른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KIA는 팀타율이 3할을 넘으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NC 2할8푼 이상으로 역시 LG(2할9푼대)에 이어 3위를 랭크돼 있다. 팀 방어율 역시 KIA는 유일한 2점대(2.92)로 1위, NC도 유일한 3점대(3.23)으로 2위에 올라있다.
연승과 연패 기록도 속출하고 있다. 가장 롤러코스터가 심한 팀은 시즌 초반 KBO 돌풍을 이끌었던 한화의 7연승. 하지만 이내 5연패를 당하며, 승률 5할에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키움 역시 시즌 시작과 함께 4연패를 당한 후에 7연승을 달성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삼성 역시 거듭되는 연패와 연승으로 지옥과 천국을 오가고 있다. 시즌 개막전 2연승 후에 무려 8연패를 당하고 나서, 다시 5연승으로 반전을 보여준 후에 또 2연패를 당했다. 연승(모) 아니면 연패(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일 경기 결과까지 보면 1~3위 상위권 팀은 모두 연승 중이다. KIA는 5연승, NC는 4연승, 키움은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반면 꼴찌 롯데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올 시즌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연승을 내달리는 팀이 순위 변동의 복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교체'가 두드러지고 있는 2024 시즌
지난달 18일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스페셜 매치에서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비록 경기에는 패했지만, 젊은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 곽빈(두산)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며, 두 번째 투수 이의리(KIA)가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오원석(SSG)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택연(두산)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황준서(한화) ⅓이닝 1탈삼진, 박영현(KT)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박명근(LG)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최지민(KIA) ⅔이닝 1볼넷 무실점, 손동현(KT) 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팀 코리아로 출전한 위 9명의 젊은 투수들은 올 시즌에도 각자 소속팀에서 마운드에 힘을 싣고 있다. 올 시즌은 신인왕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 9월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10명 중에서 황준서(한화), 김택연(두산), 전미르(롯데), 원상현(KT)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 연고의 삼성 역시 젊은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 선수들이 팀 승리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김지찬 선수를 필두로 이재현, 김영웅, 김현준, 이성규, 김호진, 김재혁, 이병헌 등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이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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