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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 사업 선정

2025년까지 국비 200억원 등 총 352억원 투입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산업통산자원부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포항철강산단이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의 골자는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산단 내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실현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3년 간 국비 200억원 등 총 사업비 352억원이 투입돼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입주기업 대상 탄소 저감 지원 정책 등이 추진된다.

고탄소 업종이 집적된 포항철강산업단지는 그간 산업기반시설 노후화, 종사자 편의시설 부족, 탄소중립 요구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22년부터 총 사업비 556억원을 들여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산단 기반 시설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은 에너지 비용 절감, 에너지 자급률 향상 등을 통해 안정적 철강 생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를 통해 1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 E&S 컨소시엄은 사업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5월 초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포항철강산업단지에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는 등 이번 사업으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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