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다짐하는 '2024년 범농협 영농 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이 15일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열렸다.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과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및 일손돕기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농·축협 1천111곳에 26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농협중앙회는 농기계 지원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부족한 영농 인력을 대체하고 농업기계화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대식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인근에서 복숭아 적화 작업 일손돕기도 진행했다.
농협은 올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농촌일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사과, 배, 고추, 마늘, 배추 등 주요 품목에 필요한 연간 인력 수요는 1천만명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농협은 농촌 인력 중개를 통해 영농 인력으로 지난해보다 27만명 늘어난 연인원 235만명을 공급하기로 했다. 인력을 공급할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지난해보다 26곳 늘어난 310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품목 주산지에는 작업반 단위로 상주하며 일손을 보태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확대 운영한다.
사회 봉사 명령을 받은 이들의 신청을 받아 영농 인력으로 투입하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의 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외국인 근로자도 전년 대비 5천여명 증가한 1만8천명을 도입, 일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공급을 원할하게 늘리도록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운영하는 농협을 전년 대비 47곳 증가한 70곳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인력 수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데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력 수요 상위 10대 품목의 주산지인 40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력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해 영농 인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취지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인건비와 영농자재비 상승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촌인력 중개 및 일손돕기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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