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 왕자 레니에 3세와 결혼해 왕비가 되었다. 게리 쿠퍼, 클라크 게이블, 프랭크 시내트라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의 구애를 뿌리친 그녀는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왕가의 면사포를 썼고 스크린에서 은퇴했다. 유럽의 작은 나라 모나코를 알리는 문화후원자로 활약한 그녀는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를 잃은 레니에 국왕은 평생 홀로 살다 2005년 그녀 곁에 묻혔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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