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재롱부리는 강아지를 쓰다듬다 보면 간혹 가슴이나 배쪽에 멍울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보호자는 깜짝 놀라 동물병원으로 뛰어간다. 가슴 멍울은 유선종양, 유선염, 탈장 일수 있다.
유선종양의 경우 암컷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 중 하나다.
유선 조직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세평 대구 본동물메디컬센터 24시 수성점 원장은 "유선종양은 주로 7세 이후의 암컷 강아지에서 발생한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강아지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유선은 반려견의 배에 위치하고 있고 좌우 5쌍이 각각 연결돼 있다.
7~8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암컷에서 가장 흔한 종양이지만 수컷에서도 간혹 발생한다.
유선종양 원인은 유전적요인을 포함해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성호르몬 의존성에 의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첫 발정전에 중성화수술이 시행된다면 99%, 두번째 발정이 오기 전이면 92% 예방이 가능하다.
진단은 우선 촉진으로 유선 종양의 분포와 개수를 확인한다. 방사선, 초음파, CT 촬영과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세침흡인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유선종양은 외과적 절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양성종양인 경우 절제술 후 예후가 좋다. 50~60%는 악성종양이지만 초기에는 악성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만으로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순, 국소, 편측, 양측 유선 절제술을 시행한다.
임세평 원장은 "종양의 악성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유선 절제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을 찾아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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