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제10기 교육생 48명을 최종 선발하고 이달 22일부터 9개월 간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아카데미는 지난 9년간 총 92개의 예비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3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표상국 배우, 김지식 작가, 임민홍 작곡가 등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프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창작 및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카데미의 인기는 올해 대구 외 타 지역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의 68%를 차지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대구로 뮤지컬 유학' 열풍이 올해도 재현된 것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강사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창작자과정에서 오세혁 작가(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데미안 외), 다미로 작곡가(광염소나타, 홀연했던 사나이 외)가 입문과정을 담당해 극작과 작곡의 기초부터 작품 분석법, 창작법 등을 교육한다. 오미영 작가(식구를 찾아서, 한밤의 세레나데 외), 신경미 작곡가(Trace U, 국경의 남쪽 외)는 전문과정을 맡아 실제 작품 창작과 협업, 실습 등의 심층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창작자과정 교육생은 강사진의 지도 아래 창작 실습을 거쳐 작품을 직접 개발하고, 극작·작곡 각 분야 교육생이 한 팀을 이뤄 12월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에서 예비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과정에는 조광화 연출(서편제, 베르테르 외), 박소영 연출(컴프롬어웨이, 쇼맨 외), 구소영 음악감독 (컴프롬어웨이, 이프덴 외), 박재현 음악감독(포미니츠, 드림하이 외), 신선호 안무감독(시스터즈, 마리 퀴리 외), 문성우 안무감독(베토벤, 엑스칼리버 외)이 연기, 보컬, 안무 강의를 한다. 이 밖에도 발레와 시창·청음으로 기본 실력을 다질 수 있는 기초 강의와 오디션, 무대 실전 훈련을 병행해 실전 기반의 교육을 제공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교육생의 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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