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이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유쾌한 과학 체험을 준비했다.
과학관은 19일부터 7월 28일까지 3층 상설전시관에서 '2023년 이그노벨상 특집 1편, 스마트 변기' 팝업 전시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든 상으로, 논문으로 발표된 과학적인 업적 중 '사람들을 웃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업적'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1~2주 전 미국 하버드대에서 시상식을 한다.
지난해 제33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과학자 박승민 박사의 '스마트 변기'가 공중보건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변기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의 대소변 상태, 횟수, 대변의 모양, 색깔 등을 분석해개인의 건강 상태 확인과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질병을 예방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이에 과학관은 엉뚱하고 특이한 발상이 과학과 접목돼 우리 일상 속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학의 영향력을 전시로 재해석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래 과학자인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이그노벨상 특집 팝업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과학의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팝업전시는 4차산업(AI) 기술의 발전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며 "해양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 성과를 소개해 국민들의 과학적 소양 증진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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