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조선방송협회의 대구출장소를 시작으로 올해 85주년을 맞은 KBS대구방송총국이 개국 85주년을 맞아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해방을 맞은 1945년 12월 KBS에 입사해 대구출장소에서 기술국 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던 올해 나이 100세의 이승균 옹.
80여년 전, 입사 당시 대구방송국의 모습, 지금까지 방송국의 변천사는 물론 당시의 시대상황까지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옹은 한국전쟁 중에도 방송국을 지켰던 일, 방송 시설 구축을 위해 송신소를 지었던 일, 척박한 시대 상황속에서 지역방송국의 문화창달 역할 등 근현대 역사 자료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내용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 옹은 "돌아보면 방송 불모지에서 방송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송신소 공사에 매진하느라 아픈 아이의 병간호 한번 못했던 것이 가장 마음 아픈 일로 남았다. 시청자가 있기에 방송사가 존재하기에 시청자들께서 주신 사랑을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는 방송사가 되길 바란다" 당부하며 언론인들의 본분을 강조했다.
대구방송총국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라이브 오늘 초대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30분 KBS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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