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4회 2사 1루 때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밀워키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커터를 때렸는데 타구 속도가 시속 102.5마일(약 165㎞)에 이를 정도로 빨랐다. 0대0으로 맞선 7회 무사 1루 때는 병살타에 그쳤다. 9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0대1로 패했다. 선발 마이클 킹이 7⅔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뒷받침되지 않아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는 지켰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로 많이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를 3대2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3루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이애미 좌완 투수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6회 세 번째 맞대결에선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구르는 타구를 날려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8회엔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들의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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