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4.10 총선 과정에서 '사기대출 의혹'을 받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해 위·변조 서류가 제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9일 새마을중앙회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검사 과정에서 대학생인 양 당선인의 딸을 개인 개인사업자로 꾸며 이른바 '작업 대출'을 받기 위해 서류를 위·변조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현장 실사를 하지 않았거나 사업체에 대한 점검을 소홀히 하는 등 부적정 사항이 검사 결과 확인됐다.
또 중앙회는 대출 실행 후 주택구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목적과 달리 사용한 금액에 대해선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사실이 확인된 대출 실행 과정 내 위·변조 서류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와 동일한 사례가 있는지 전 금고에 대해 자체 점검토록 조치했다"며 "향후 금융당국과 공조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를 3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는 15억원을 초과한 초고가 주택에 해당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었으나 양 후보는 11억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양 후보는 대출을 위해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만들어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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