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3고(高)의 복합적 위기 속에도 소상공인 중심의 보증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한 결과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재임 3년간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도민중심 경영방식'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성적표에는 ▷역대 최대 출연금 유치 ▷전국 최초 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 개발 ▷경북만의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개발 등 '최대','최초','유일'의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해는 우수한 보증실적과 경영혁신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2021년 코로나 당시 보증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운용배수가 12배까지 증가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재단은 연체가 생기면 은행에 대신 갚아줘야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기본재산의 15배까지만 보증을 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8배 정도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한다.
김 이사장은 "당시 보증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보증공급이 중단될 수 있는 비상 상황이었다"며 "자산 건전성과 기본자산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출연금 확보에 나섰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 이사장이 시군과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며 뛰어다녔다.
그 결과 취임 이후 3년간 총 기본재산의 40%인 1천897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해 한 해 평균 6만여 업체에 1조4천억원 정도를 보증지원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출연금 확보로 현재 운용배수도 6.65배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다.

그는 비대면 업무처리 프로그램으로 업무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김 이사장의 '업무추진력'은 신용보증의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
취임 직후 경영혁신 TF팀을 구성해 '디지털 비대면 보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체 개발한 ▷AI콜센터 ▷상담예약시스템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서비스 ▷현장증빙앱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했으며, 소상공인 재도약을 위한 재기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매진했다. 특히 현장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장 효과적인 보증지원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줬다.
김 이사장이 이끈 경북신보는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고,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2등급에 선정되는 등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났다.
김 이사장은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등 복합적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경북신용보증재단이 항상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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